한국 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올해 지난해보다 480명이 늘어난 3,937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참여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확대에 따라 지난해 예산 대비 41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청, 성북시니어클럽,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성북구지회,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은 어르신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형(21개), 사회서비스형(17개), 시장형(9개), 취업알선형(1개) 등 48개 사업단으로 구성되어 30일 발대식을 거쳐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해 소속감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며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됐다.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기준 전년도 27만 원에서 29만 원,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기준 59만4천 원에서 63만4천 원으로 확정됐다.
활동비가 인상된 만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참여 열기도 뜨겁다. 성북구청이 운영중인 거리환경지킴이, 노노케어 사업단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1월 중 380명을 모집, 총 750명의 어르신이 접수하여 약 2대 1의 경쟁률에 육박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공익활동 참여자 선발기준표에 따라 점수가 가장 높은 380명을 선발해 2월 5일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 외 5개 수행기관에서는, 2023년 12월에 총 3,327명을 통합모집 및 선발하여 1~2월에 사업 시작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백세시대 최고의 관련 시책은 노인일자리 활성화 사업” 이라며 “어르신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건강한 사회참여를 통해 보람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성북구를 가꿔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의 대표적인 노인일자리사업으로는 초등학교 앞 안전한 교통지도 스쿨존도우미,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 배식도우미, 보행로 공공데이터 정보 수집 보행로정보수집전문가, 지역사회 환경지킴이, 공원환경지킴이, 독거노인 대상 안부확인 노노케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