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깨끗한 자연에서 채취한 장성 고로쇠 수액이 본격 수확철을 맞이했다.
장성군 북하면 가인마을과 남창마을은 고로쇠 수액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입암산과 백암산 자락에서 자라난 고로쇠나무 6000여 그루가 연간 14만 리터 규모의 수액을 선사한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과 미네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골리수’라 불리기도 한다.
장성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청정 환경에서 채취해 맛과 향이 진하다. 특히, 목 넘김에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남다르다. 수액 채취를 기다리는 단골 고객만 1000명 넘게 확보하고 있는 이유다.
채취 과정도 개선됐다.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물통을 들고 다니며 고로쇠 수액을 모았지만, 지금은 나무와 집수통을 고무관으로 연결해 신선도를 높였다. 포장해서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도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위생적이다.
수액 채취는 오는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5리터 6병 3만 5000원, 12병 7만 원이며 12병을 구입하면 택배비 무료다. 방문 구입 또는 온라인 거래 모두 가능하다.
구입문의는 남창마을, 가인마을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입암산, 백암산에서 채취한 ‘명품’ 장성 고로쇠 수액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