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빈에 본사를 둔 오스트리아 제약회사 AOP 오펀 파마수티컬스(AOP Orphan Pharmaceuticals GmbH, 이하 AOP 헬스)가 2023년 11월 말 캐나다 보건 당국(캐나다 보건부)으로부터 초단시간 작용, 심장 선택적 β1 차단제 란디올롤(Landiolol)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 약물은 심방 세동과 심방 조동을 포함한 상심실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및 비보상성 동성빈맥(non-compensatory sinus tachycardia) 등 심장 박동이 식별 가능한 원인 없이 급성으로 빨라지는 경우에 이를 치료하기 위한 중환자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번 승인을 통해 특정 그룹의 중환자가 추가 치료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AOP 헬스를 위한 북미 시장 진출의 문이 열렸다. 란디올롤은 이미 유럽연합에서 승인을 받았고 국제 의학 학술대회에서 캐나다 의료계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발표됐다. 캐나다에서 란디올롤은 병원에서만 제공할 예정이다.
AOP 헬스 최고경영자, 마틴 슈타인하트(Martin Steinhart)는 '캐나다에서 란디올롤 승인을 받은 것은 큰 성공이다.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우리가 중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란디올롤은 현지 파트너인 트리메딕 테라퓨틱스(Trimedic Therapeutics Inc.)를 통해 출시되고 유통될 예정이다.
AOP 헬스 코퍼레이트 얼라이언스 이사인 실라 레파스(Csilla Repas)는 '캐나다 의료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이해관계자이며 중환자 치료 분야의 전문 기업인 트리메딕 테라퓨틱스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작업을 위해 트리메딕 테라퓨틱스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