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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에서 개최된 한국영화 특별전, 쿠바 국민들의 마음에 스며들다

쿠바 아바나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성황리 마무리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외교부는 제44회 아바나 영화제(12.8(금)-17(일), 이하 현지시간) 계기 한국영화 특별전을 지난 12.11(월)~12일(화) 이틀에 걸쳐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하였다. 한국영화가 아바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첫날에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공식 초청을 축하하는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쿠바 유명 배우 데니스 라모스가 진행을 맡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200명의 배우 사진 전시와 현지 K-POP 공연단, 라틴그래미 앨범상 수상자인 신테시스와 쿠바 음악상 수상자 에메 알폰소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리셉션에는 이준익 감독과 현재 쿠바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페르난도 페레즈를 포함하여 루시아노 카스티요 영상자료원장, 수사나 몰리나 영화학교 총장 및 쿠바 문화부 관계자, 언론인, 영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쿠바 문화부측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쿠바간 문화 교류의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아바나 영화제 측도 한국영화 특별전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쿠바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하였다. 

 

이튿날에는 공식 초청작품인 자산어보가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YARA 극장에서 상영됐다. 총 400여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고, 쿠바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이준익 감독은 상영 직후 관객과의 대담회도 가졌다. 이준익 감독은 역사와 문화가 다른 쿠바 국민들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의 영화에 함께 몰입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인상깊게 보았다면서, 이는 사람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따뜻한 마음이 양국간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이 쿠바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쿠바와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들간 상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제공 :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