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 호주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2023 인도,태평양 지역 보건협력 포럼을 12.13.(수) 개최하였다. 보건협력을 주제로 우리 외교부가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 국가와 함께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동배 아세안 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위기 대응에 있어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특히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모두 보건의료 분야를 중점 협력과제로 다루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내 보건안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의미있는 기여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내 파트너 국가들간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본격적인 이행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
최재욱 글로벌 보건안보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팬데믹 극복과 백신 개발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의 힘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하고, 이러한 교훈과 국제적 연대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국제 보건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보건복지부 및 아세안 9개국 보건전문가들은 역내 보건위기 및 보건의료 협력 현황을 공유하였으며, 한,아세안 보건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강점을 살리며 아세안의 수요를 고려한 방향으로 한,아세안 보건협력이 계속 강화되어 나가야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번 포럼은 인태지역의 주요 유사입장국이자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인 한국, 호주, 미국 3국간 연계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보건협력에 대한 우리의 실질 협력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아세안 보건 전문가간에 보건의료 정보화, 감염병 위기 대응, 보건인력 역량강화 등 구체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제공 :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