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생산한 전기로 청계천에서 ‘가을 노래’ 듣는다면

0
76

20일까지 친환경 에너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시민이 직접 청계천 물 이용해 전기 생산

청계천이 에너지 낚시터로 깜짝 변신했다. 시민들이 직접 도구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서울시와 스타트업 기업 ‘이노마드’는 20일까지 ‘청계천 에너지 낚시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휴대용 발전기 ‘우노’를 이용한다. 텀블러 크기의 우노를 물 속에 넣어 프로펠러가 잘 돌아가도록 유속이 빠른 곳으로 움직여주면 된다. 낚시와 유사한 셈. 우노를 통해 물의 운동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변환된다.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현장 신청을 받아 1일 4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 프로그램에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수력발전의 원리를 설명한 뒤 수력발전기를 직접 조립한다. 이후 전기 생산을 체험하고 발전량을 확인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직접 생산한 전기로 SNS를 통해 접수된 신청곡을 재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밤 9시부터는 시민들이 생산한 전기로 가을의 낭만을 밝힌다. 음악 감상, 미니영화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이노마드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 휴대용 수력발전기 50개를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해외 도서지역의 그린스쿨에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