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협동조합, 농촌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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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전남 보성군 옥암리서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 설립

마을단위 협동조합으론 첫 사례농가소득 증대 등 기대

지역 주민이 농촌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이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17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암리에서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최초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이다.

지난 8월 발기인을 구성한 데 이어 창립총회와 설립 신고, 출자금 납입·설립등기 신청을 거처 이날 설립등기가 완료됐다. 향후 보성읍 옥암리 일대 1만5812㎡ 부지에 약 1470kW 규모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농촌태양광 사업에 지역 주민이 참여할 경우,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무부처와 지역 농협은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3월 지역농협이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에 지원·출자할 수 있도록 관련 조건을 승인했다. 수요조사를 토대로 시범사업 참여 농협을 모색하는 한편,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무이자 운영자금(10억원·5년)과 협동조합 설립비용을 지원받도록 했다.

보성농협도 조합원 5명과 준조합원 1명이 참여하는 등 설립을 도왔다. 또 협동조합 설립부터 시설 시공, 사후 관리까지 사업 전반의 컨설팅·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기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사업비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마을단위 농촌태양광이 보성 외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지인 주도로 추진한 농촌태양광이 주민 반발, 경관훼손 등을 야기했던 부작용을 일정 부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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