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정화하는 명인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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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淸江) 정철호 명인 헌정공연, 15일 마포아트센터서 개최

시대를 풍비한 명인의 음악세계 엿볼 수 있는 레퍼토리 구성

청강(淸江) 정철호 명인 헌정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정철호 명인의 제자인 박정청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교육조교와 그의 아내 양은희 명창이 꾸미는 공연이다.

정철호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다. 판소리 고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수’를 지칭하는 말로, 장단을 맞추어 명창의 소리를 구성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철호 명인은 고법과 명창으로서 인정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임방울 명창의 제자 중 유일한 생존자로, 1947년 제1회 남원명창대회 판소리부문 1위를 하는 등 소리꾼으로 먼저 인정받았다. 2만여곡에 달하는 민요와 창극을 작곡하며 평생을 국악과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국악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기리고, 제자들을 통해 더욱 넓어진 명인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12곡 중 절반이 정철호 명인이 작곡했거나 편곡한 곡이다. 정철호 명인이 창시한 아쟁산조는 물론, 팔월가 등 신민요, 금강산타령 등 명인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박정철 고법은 “관객들과 함께 신명을 나누고 싶다”며 “예인의 진항 향수를 엿볼 수 있는 세기의 공연이 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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