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초’ 사회적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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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주식회사 빅워크(위)와 한국가드너협동조합(아래)을 비롯한 69개 조직이 사회적기업으로 추가 인증됐다. (사진 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69개 추가 인증

지역 활성화·일상 속 나눔 실천 두드러져

울릉도 최초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올해 네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69개 기관을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번 추가 인증으로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총 2306개로 늘어나게 됐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4만7790명으로, 이 가운데 취약 계층은 2만8764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사회적기업의 도약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새로 인증된 사회적기업의 수는 총 239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192개)과 비교해 1.25배 증가한 것이다.

이번애 인증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일상 속에서 나눔에 동참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기업의 비율이 높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업 중에는 일상생활 속 걷기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 지역의 정원산업 활성화 지원, 도서 지역의 저소득자와 농촌 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기업이 많다.

‘빅워크’는 걷기와 기부를 결합시킨 사회적기업. ‘빅워크’ 앱을 내려받은 뒤 걷기를 하면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이 모인다. 위안부 피햐자 할머니를 위한 ‘무궁화 런’,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워킹 포 칠드런’ 등 다양한 주제의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기부의 문턱을 낮춘 것은 물론, 역사, 의료정책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기준 기부금을 제공한 기업고객은 약 150곳, 일반 가입자는 약 90만명, 연간기부액은 30억원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나선 사회적기업도 눈길을 끈다. ‘한국가드너 협동조합’은 순천시의 국가정원에 주목했다. 정원이라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정원사 양성, 지역 농가와 위탁 재배를 통한 정원 식물의 품종 다양화, 정원 조성을 통한 지역의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등 상생발전 효과도 상당하다.

여러 사회적기업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동해물류다. 울릉도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동해물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저소득자 등 빈곤층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도동항을 중심으로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물류비용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향후 식품 제조시설을 준공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추가 고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하고 싶은 기업이나 단체는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1800-2012)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에 제출하면 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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