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픽한 ‘그레이프랩’ 새로운 스타 사회적기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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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마련된 그레이프랩 임시부스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사업 전반 지원

2의 모어댄 목표로 집중 육성

SK 사업과 연계해 기회 제공도

스타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온 SK이노베이션이 ‘그레이프랩’을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 사회적기업’ 대상으로 그레이프랩을 선정하고 상품개발, 판로 개척, 홍보,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SK의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3년부터 사회적기업을 육성해왔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했다. 모어댄과 우시산, 천년누리제과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육성사업을 통해 노인, 다문화, 장애인 등 260개의 일자리와 46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보고 있다.

이번 선정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KAIST사회적기업가센터 등 기관들로부터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잠재력이 높은 업체 15개사를 추천받았다. 환경부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검증을 거쳐 그레이프랩이 낙점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경문제와 장애인고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그레이프랩이 창출할 사회적가치는 매우 크다”며 “SK가 갖고 있는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제공해, 그레이프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프랩은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으로,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서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만든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재활용해 만든 제품조차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고용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디자이너와 상품제작자 10명 가운데 6명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다. 이들은 제품의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하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추가적인 수익을 배분받는다.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직접 도울 수 있는 셈이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고, 사회적기업 육성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힘을 합쳐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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