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같이 목련꽃 같이 – 강명순(사단법인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

0
140

수선화 같이 목련꽃 같이

  

강명순

사단법인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

 

2000년 방글라데시에 가서 마이크로크레딧 교육을 받고 한국에 처음으로 신나는 조합을 만들어 빈곤가족의 자활을 위해 15년 동안이나 노력하였다. 그러나 2015년처럼 몸과 마음이 분주하고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사회적기업과 미소 금융이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마이크로크레딧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표방하여 빈곤층 자활을 돕고 있는데 막상 경기도 안산시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장사도 안되고 서민들의 마음도 우울하고 자활의지도 다시 생기지 않아서 사단법인 세계빈곤퇴치회가 사무실을 안산으로 옮기면서 무엇인가 공헌을 하여야 함을 절실히 공감하여 2014년부터 무진장 열정과 예산을 쏟아 부었다. 2012년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고 나는 다시 빈곤현장으로 돌아와 지역아동센터의 빈곤한 부모들이 일자리를 창출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마이크로크레딧 워크숍과 6개의 소모임 창업을 SK브로드밴드의 지원으로 이루어내었다. 지역아동센터 실무자와 학부모들과 졸업생 청년들이 힘을 모아 창업 소모임을 준비하며 열심히 일자리를 만들어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단 꾸마달을 통해 빈곤아동 청소년들에게 춤과 노래로 희망을 심어주는 꾸마달 소모임과 김치와 식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봉사하며 저렴한 메리야스와 양말을 아동청소년에게 보급하는 부산의 새소망 소모임과 부산 기장군 오리산에서 자라는 매실과 돼지감자와 몸에 유익한 식물을 재료로 효소를 만들어 창업을 하겠다는 행복한 소모임과 포항의 신선한 바다 바람에서 3년 동안 쇠비름과 오디와 개복숭아와 앵두 등의 효소를 만들어 관절염과 당뇨와 노화방지를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면 행복하겠다는 다솜 소모임.

 

작은 고장이 났지만 자전거 수리 센터가 없어서 아파트에 버려지는 자전거를 수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학교급식 후 아이들이 숟가락도 대지 않았는데도 깨끗한 상태에서 잔밥으로 버려지는 쌀밥으로 조청을 만들어서 창업을 하겠다는 남대전 지역아동센터 두리소모임의 아름다운 꿈이 봄날 목련꽃처럼 활짝 피어오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이 제대로 된 마케팅이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사회적 기업 진흥원이나 지자체등 여기저기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시간만 지나가고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기다리다 못해 안산제일교회 주차장에 엘림이라는 이름으로 물류 센터를 20146월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완공이 되어 친환경 먹거리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지역 주민을 섬기고 가난한 지역아동센터의 부모들과 빈곤아동을 위한 노력인데도 공사과정에서 두어달 도로에 흙과 모래가 쌓여있었다고 상록구청에서 계속도로점용료라는 이름으로 763,840원의 고지서가 상록 구청에서 날아왔다. 우리가 사는 집을 은행에 저당 잡혀서 15천만원을 대출받아서 안산시민들과 지역아동센터의 빈곤한 부모들을 위한 헌신을 하였는데 칭찬을 하고 감사하다고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지 않고 고지서를 보내다니 참으로 한심한 대한민국이다.

 

지난 20여 일 동안 66세의 남편은 배달을 하고 전직국회의원인 세계빈곤퇴치회이사장이 예산을 절감하기위해 직접 장부도 적고 매장을 지키며 독거노인을 위해 상담도 해드리고 자살을 하겠다는 우울한 아주머니 상담도 하면서 착한 먹거리를 소개도 해드리는 점원일 을 감당하고 있는데 이익을 남기기는 커녕 각종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에 시달리면서 자영업자들이 계속 문을 닫는 다는 뉴스를 보고 중소기업들의 안타까움과 빈곤층이 자활창업을 하지 못하는데 처절하게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역주민을 위해 교회에서 선한 사업을 하는 짧은 공사기간에 잠시 도로를 점용을 했다고 비용을 내라고 하다니! 이런 대한민국을 떠나야겠다는 많은 상담자들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어느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공간이 좁아서 조금 넓은 곳으로 이주를 하고 나니 월세부담과 보증금 이자가 부담스러워서 여기저기 호소를 하여도 응담이 없어서 아로마 오일을 넣은 친환경 식물성 비누를 제작해서 보낼 테니 좀 팔아달라고 요청도 왔다.

나는 자살예방사업과 마이크로 크레딧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을 하면서 지난 2014년 무리를 하여 급성 스트레스 당뇨로 혈당 수치가 424183으로 200 으로 오르락내리락 하여 생명을 걸고 가난한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는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자살예방 생명존중을 하겠다는 지역아동센터 전국연합회의 프로젝트도 자살예방 협회의 무능한 심사위원들에의해 탈락되었다는 보고도 받았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통안전 교육을 하듯이 생명안전교육을 하고 있어서 시도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그것이 왜 필요하냐고 하여 탈락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생활고를 비관하고 자살하는 빈곤층의 케이트 키퍼로서의 자살예방 생명사다리 운동은 멈추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엘림 매장 앞에 수선화와 목련꽃이 꽃샘추위에도 활짝 피듯이 다시 빈곤층의 자활을 위한 노력을 지속 할 것이다.

 

  43-14-2-1세계빈곤퇴치회 사진2.jpg
43-14-세계빈곤토치회 사진1220150322_140416.jpg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