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의 부상과 당면 과제(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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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의 부상과 당면 과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임팩트 투자의 부상(浮上)

최근 국내외 일반 언론과 컨퍼런스 등에서도, 임팩트 투자에 대한 소개나 논의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비즈니스 분야의 유력 온라인 미디어인
Triple Pundit
은 올 2014년을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의 해로 천명하고 이 이슈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 임팩트 투자란, 경제적 수익을 얻기 위하여 일정의 자금을 제공하는 일반의 투자 행위에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이라는 목적성을 동시에
부여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를 의미한다.

사실 이러한 맥락의 시도와 노력은 종교단체나 개인 자선가 등을 통하여 매우 오래 전부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개념이 등장하고 필요성이 주장되기 시작한 때는 2008
정도이며 최근에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다. 그 규모를 보면, 미국의
거대 금융그룹인 제이피모건(J.P. Morgan)에 의하면 글로벌 임팩트 투자 영역의 투자자산 규모는 2010년에 이미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의 성장 속도라면 2020년에는 1,0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의 연간 복지예산에
맞먹는 수준이니 실로 놀라운 성장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몇몇 대규모의 자금집행자들의
논의만은 아닌 것이, 검색빈도를 기반으로 상대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 나타나는 임팩트 투자의
성장이 매우 눈부시다. 좀 더 명확한 확인을 위하여 엔젤 투자(Angel
Investing)
와 임팩트 투자를 비교하여 적용해보면, 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2008년부터 등장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은, 이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엔젤 투자에 대한 관심도 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임팩트 투자 필요성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였다. 그러나 그만큼 여러가지 우려와 부작용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생태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과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그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임과 동시에 국내에서 매우 미비 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자금이 정부지원 일변도에서 다양하게 투여되어야 하고,
특히 성과 중심의 관점 이동을 위해서 투자적 접근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나아가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보통이나, 비영리에 대한 경우에서도 그 일부 범주가 있다. 물론 지분취득을 통한 투자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나, 단순 기부가
아닌 기부와 대출을 섞어서 자금을 제공하고 성과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투자적 접근을 따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비영리가 정부의 지원금이나 기업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의 자금이 투여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제시된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사회적기업 개개별의 성장을
위해서도 물론이고, 생태계적 측면에서 보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도, 또 비영리 생태계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위하여 이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임팩트 투자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

그러나 한국에서 임팩트 투자가 정착하고
성장하려면 크게 세가지 주요과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첫째,
사회성과 평가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경제적 수익 외의 사회성과를 목표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사회성과가 얼마나 창출되었는지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정부에서
한가지의 기준을 제시하는 현재의 인증제도를 탈피하여 여러 전문기관들의 관점이 담긴 평가가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임팩트 투자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그 저변을 지원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정책적으로 임팩트 투자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 이 지원이라 함은 임팩트 투자에 걸림이
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세금 감면 등의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의 자원이 임팩트 투자에
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더불어 초기에는 특히 정부의 공공 자금들의 전체
임팩트 투자 시장의 인내자본 역할을 해주는 것도 매우 큰 지원책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순 자금 투여를 넘어서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을 육성하여야 한다. 현재
임팩트 투자를 시도하려는 투자자가 그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보다 국내에 적합한 투자대상이 매우 희소하다는
데에 있다. 이는 실제로 현재 사회적기업 상황상 시장을 고려하여 성장성을 구가하는 종류가 적다는 이유이기도
하고, 글로벌의 임팩트 투자가 대부분 인큐베이션이나 엑셀러레이션을 동반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는 그러한
전문 조직이 매우 부족하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투자가 가능한 투자자를 유인하는 것만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을 키워내고 성장시킬 수 있는 전문 기관들의 육성 또한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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