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행복해지는 세상,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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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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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행복해지는 세상, 사회적기업

배준규
로봇과학아카데미(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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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남 예비사회적기업 로봇과학아카데미(주)의 배준규 팀장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닌 건 4월부터 현재 8월까지 5개월이네요. 그동안 저희 사장님 밑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이모저모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특별히 알려주시려고 하신 것은 아니고,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실질은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사회적 목적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봉사, 기부, 일자리 제공 등 여러 가지 사회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일자리 제공과 기부를 통하여 사회에 큰 영향은 아니지만 소신껏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라는, 소위 사회에서 이력서나 서류로 사회적 약자에 해당이 되는 사람들,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지만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들에서는 약자라고 인지되어 사회에서 자연스레 분리되는 분을 우선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무료로 과학실험과 로봇과학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사회적기업
전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건강이 안 좋습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에 응시를 하면 결격 사유가 될 정도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 저를 사장님은 두 말 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셨습니다. 처음 입사할 당시에는 사회적기업이란 이름조차도 모르고 있었을 때였지요. 사회적기업의 모습은 다양하게 있겠지만, ‘사회적기업가 마인드’를 저는 그때 배웠습니다.

  사회적기업의 불편함
5개월간의 회사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함은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제도적인 절차가 목적 실현의 발목을 잡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존재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같아도 수단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회에서 이를 악용하고자 하는 못된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작성해야 할 서류들이 늘어나고 점차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사회적기업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모든 종류의 사회적기업의 수단을 수용하기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좋은 목적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려 해도 체계에 막히거나 어느 순간은 체계의 시스템에서 말하는 악용하고자 하는 못된 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게 됩니다. 조금 더 면밀히 속을 들여다보고, 그 목적을 이해해주고 서로서로 도와가면 더 좋은 사회적기업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상
세상(世相)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돈이 많건 적건, 신분이 높건 낮건 서로서로 모여 사는 것이 세상이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기업은 이런 세상에서 낮은 자들에게 조금 더, 서로 잘 살기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그 방법에 차이가 있고 여러 면모가 보일지라도 목적은 조금 더 살기 좋은, 적어도 사회가 바라보지 못한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래서 서로가 행복해지는 그러한 모습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적 실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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